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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중요현안과제인 신공항입지와 관련해 실제 비행으로 공항이착륙을 담당, 공항의 주된 이용자이자 항공전문가들은 공항입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알아보고자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공항입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문항은 “김해공항안전성 평가”, “김해공항의 위협요소”, “신공항입지 결정요인”, “신공항의 최적후보지” 등이다.

표본추출은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회사의 도움을 받아 소속 조종사들에게 무작위로 설문 500부를 배포해 미 회수된 설문지 159부를 제외한 341부를 분석했다.

조사대상자는 국적항공사 282명(82.7%), 외국계항공사 59명(17.3%), 연령별로는 30대 150명(44.0%), 40대 125명(36.7%), 50대 55명(16.1%), 60대이상 11명(3.2%), 비행경력은 1,000시간미만 60명(17.6%), 1,000-3,000미만 93명(27.3%), 3,000-5,000미만 78명(22.9%), 5,000-10,000미만 70명(20.5%), 10,000이상 40명(11.7%)였다.

설문척도는 서열척도와 명목척도로 구성됐으며, 조사는 2016년 5월 23일(월) ~ 5월 29일(일)까지 이뤄졌다. 설문자료는 코딩과 검색과정을 거쳐 SPSS PC+21.0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빈도분석과 사회인구학적 배경변수별 교차 분석했며, 오차한계는 95%신뢰수준에서 ±5.3%였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조종사들은 국내외 타공항과 비교해서 김해공항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매우 위험 20.3%, 다소 위험 52.4%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72.6%로 매우 높았다. 반면 양호하는 인식(다소 양호 8.2%, 매우양호 1.8%)은 10.0%에 불과했다. 이는 실제 2002년 중국민항기 돗대산 추돌사고처럼 공항주변의 높은 산이 비행안전의 위협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표 1> 국내?외 타공항과 비교할 때 김해공항의 안전성 평가

항 목

빈 도

유효 %

① 매우 위험한 편

69

20.3

② 다소 위험한 편

178

52.4

③ 보통

59

17.4

④ 다소 양호한 편

28

8.2

⑤ 매우 양호한 편

6

1.8

합 계

340

100

위험하다는 인식은 외국계항공사(78.0%), 40대(76.8%), 5,000이상-10,000미만의 비행시간경력(78.5%)을 가진 조종사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김해공항의 안전위협요인은 김해공항 북측 산악장애물(돗대산, 신어산 등)이라는 응답이 80.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개, 풍향 등 기상영향 9.4%, 항행안전시설부족(18방향 ILS미설치 등) 5.6%, 군용 항공기 위주의 공항운영 3.2%, 기타 0.9%의 순으로 나타나 김해공항주변의 높은 산이 비행조종사들에게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표 2> 김해공항 안전위협 요인

항 목

빈 도

유효 %

① 김해공항 북측 산악 장애물(돗대산, 신어산 등)

274

80.8

② 안개, 풍향 등 기상 영향

32

9.4

③ 군용 항공기 위주의 공항 운영

11

3.2

④ 항행안전시설 부족 (18방향 ILS 미설치 등)

19

5.6

⑤ 기 타

3

0.9

합 계

339

100

김해공항 북측 산악장애물이 김해공항의 안전위협요소라는 것은 국적이나 연령, 비행시간에 상관없이 높게 응답하였으며, 특히 60대이상의 경력많은 조종사(100%), 10,000시간이상 비행경력자(87.2%)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서 비행조종사들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공항주변의 장애물이 없는 안전성이라는 응답이 7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4시간 운영가능성 14.7%, 공항접근성 5.0%, 공항입지의 기상영향 3.8%의 순이었다. 안전성이라는 응답은 외국계 항공사 조종사 (89.8%), 60대이상(100%), 5,000이상-10,000미만의 비행조종경력자(82.9%)에서 높게 나타났다.

<표 3> 신공항 입지 결정시 주된 고려사항

항 목

빈 도

유효 %

① 안전성(공항 주변 장애물 없음)

256

75.5

② 24시간 운영 가능성

50

14.7

③ 공항입지의 기상 영향

13

3.8

④ 공항 접근성

17

5.0

⑤ 여객의 편의성

3

0.9

합 계

339

100

 

현재 신공항과 입지와 관련해 비행조종사들은 가덕후보지 94.9%, 밀양후보지 5.1%로 압도적으로 <가덕후보지>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공항의 주된 이용자이자 항공전문가들은 비행안전성을 가장 중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공항이 제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자유롭게 안전하게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덕후보지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외국계 항공조종사(100%), 60대이상(100%), 비행경력 3,000-5,000시간(98.7%)에서 특히 높았다. 지역적 안배나 정치적 고려에서 자유로 울 수 있는 외국계 항공조종사 모두가 가덕후보지에 응답했다는 것은 공항입지로서는 밀양후보지보다는 가덕후보지가 적절함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표 4> 신공항 최적 입지후보지

항 목

빈 도

유효 %

① 가덕후보지

317

94.9

② 밀양후보지

17

5.1

합 계

334

100

- 신공항후보지를 가덕이라고 응답한 조종사들은 입지의 주된 고려사항을 안전성(76.9%), 24시간 운영가능성(15.2%), 공항접근성(4.1%), 기상영향(3.2%)의 순으로 응답했고, 신공항후보지를 밀양이라고 응답한 조종사는 안전성(64.7%), 공항접근성(17.6%), 기상영향(11.8%), 24시간운영가능성(5.9%)의 순으로 나타나 안전성이라는 기준은 모두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지역의 중요현안과제인 신공항입지와 관련해 실제 비행조정으로 공항이착륙을 담당하고, 공항의 주된 이용자이자 항공전문가들은 공항입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조종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조종사들은 국내외 타공항과 비교해서 김해공항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매우 강함(72.6%)을 알 수 있었고, 김해공항의 안전위협요인은 김해공항 북측 산악장애물(돗대산, 신어산 등)이라는 응답이 80.8%인 것으로 보아 실제 2002년 중국민항기 돗대산 추돌사고의 경험의 반영으로 보여진다.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 비행조종사들은 가덕후보지 94.9%, 밀양후보지 5.1%로 압도적으로 가덕후보지를 선호하고 있다.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서는 비행조종사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공항주변의 장애물이 없는 안전성(75.5%)을 중요 요소로 꼽았다. 주변의 높은 산은 안전성에 치명적인 요소임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덕후보지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외국계 항공조종사(100%)에서 높았는데 지역적 안배나 정치적 고려에서 자유로 울 수 있는 외국계항공조종사 모두가 <가덕후보지>에 응답했다는 것은 공항입지로서는 밀양후보지보다는 <가덕후보지>가 적절함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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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8 18: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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