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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위기 엎친데 겹친격 - 경기부양과 실물경제 살려야 -
  • 기사등록 2008-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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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의 불황과 글로벌 경제 위기는 엎친데 겹친격이 돼 국내경기 침체는 물론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회장 김윤기)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공시지가 등 세금을 두 배를 내야 하는 현실은 실물경제를 살려야 하는 경기부양과 거리가 너무 멀며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2007년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격 의무화로 인해 취득세, 등록세, 양도세 등 세금이 대폭올라 거래가 형성되지 않고 있어 세수확보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 적은 세금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확보는 물론 경기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기 회장은 침묵하는 보수 세력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 대출자금과 이율을 낮게 책정해야 하는데 시비육성자금이나 중소기업정책자금은 지원절차 및 요건이 까다로워 기업의 혜택이 미미하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효과는 3개월 정도 걸려 시중은행에 전달돼 중소기업육성정책에 한계를 들어내고 있다고 말하고 정책자금 한도액을 대폭 늘려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레미콘업계의 어려움은 가히 아사직전으로써 사실상 공장용지를 매수할 경우 30.3㎠(평)당 200만원은 경제성이 없으며, 최소한 150만원 정도의 산업용지를 대량 공급해야 하고 채산성을 갖추려면 ½수준인 100만원정도 산업용지를 싸게 공급해 손쉽게 사업을 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김 회장은 기업은 발등에 불만 끌 일이 아니라 영업이익을 많이 내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힘써야 하며 정부 및 학교 연구기관에서 협조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기 회장은 1978년 8월 콘크리트산업으로 벽돌, 시멘트블럭, 보도블럭을 생산해오다 1994년 한국레미콘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30여년의 사업기간 최근이 가장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국경제의 주력 엔진이라는 중소기업의 경제 주체로서 사명감을 갖고 역할에 충실하는 것은 당연한 기본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레미콘을 생산하려면 원거리에서 원자재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물류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며, 생산의 82%정도가 손익분기점인데 반해 동종업계는 80%로 헤집고 다니는 실정으로 과당경쟁이 심하며, 일반 군소업체들의 제살깍기 경쟁은 최소한 한 달 5천만원 정도 적자를 보고 있다고 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악성미수금은 커녕 1루베 당 14-18만원이며, 시멘트는 톤당 9만원인 반면 한국은 루베 당 5~6만원이며, 시멘트 값은 톤당 6만원으로서 업체들의 체산성이 턱없이 낮음을 알 수 있다고 전하면서 최저임금제가 오히려 실업을 양산시키고 있으며, 4대 보험을 고려하면 실질적 고임금으로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어 올해 자체적 구조조정으로 불요불급한 인원을 줄였다고 말했다.

기업은 흑자경영으로 재투자와 고용창출을 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레미콘사업의 경우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발주부족으로 20~30%의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원자재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해 자재수급난과 경영현실을 토로하고 업계간 경영합리화와 효율을 위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대차하도록 제의했다.

한편, 김윤기 회장은 동종 업계의 적자폭과 경쟁을 줄여 이익을 창출하려면 물량 따먹기식 경쟁을 탈피하고 건설업체는 도덕적 운영으로 정상적인 분양과 결재를 해줘야 레미콘업계 및 건설업계도 함께 발전 상생한다고 하면서 국무총리령으로 돼 있는 관급 물량 분리 발주를 이행해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일선 관공서에서 모범을 보여주길 희망했다.

또한, 김 회장은 세계적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의욕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조직을 강화해 심기일전하는 모습으로 근면, 성실로 열심히 일해 경제난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언론이 사실적인 보도도 좋지만 경기 부양하는데 민감하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송이나 보도는 좀 삼가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혔다.

부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김윤기 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신평공단 감사, 부산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경남레미콘협의회 회장, (주)한국레미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29회 상공의 날 우수상공인 상, 40회 저축의 날 저축대상 국무총리 상, 41회 납세자의 날 성실납세자 상을 수상했으며, 생산밀도가 높은 대표적인 도시형 공장을 설립해 업체관계자는 물론 다들 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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