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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바라밀선원 3주년기념법회 및 장학금 전달식..... 수자령천도재 봉행 - 통도사 반야암 요산 지안스님 모시고 4월10일(일) 오전10시......
  • 기사등록 2016-04-13 1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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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바라밀선원에서는 지난 10일(일) 오전 10시 개원 3주년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반야암 조실 요산 지안 큰스님을 모시고 수자령 천도재 및 기념법회를 진행했다. 이날 부처님전에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다함께 음성공양 올린 후 여래지보살이 진행하는 육법공양을 올렸다.

 

“불교에서는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부터 부처님이나 수행자에게 음식, 의복, 와구, 탕약, 등 갖가지 생필품을 올려 수행에 불편함이 없게 해드리는 것이 재가자의 의무이자 큰 공덕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후세로 내려오면서 하나의 의식으로 정착되어 육법공양 형식으로 계승발전 되었으며 여러행사에 앞서 공양을 올리는 의식으로 행해져 오고 있습니다. 

오늘 바라밀선원 3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향. 등. 화. 과. 미. 자등을 동참하신 불자들이 부처님께 올리며 그 뜻을 새기고자 합니다.

<향> 공양에는 여래지보살님, 계.정.혜 해탈! 해탈지견의 향기 온누리 가득히 언제나 온 천지에 어리우듯, 원컨대 오늘 이 향기도 그와 같아서 나와 이웃 모두가 깨끗한 몸 이루오소서. 오직 바라옵건데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등> 공양에는 시대비보살님, 대원으로 촛대 삼고 대비로 기름삼고 대행으로 불을 삼고 대지로 광명삼아 보리심의 등불로 법계를 비추나니 원컨대 무명이 제거되고 반야를 얻어지이다.  

오직 바라옵건데 여러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화> 공양에는 원행수 보살님, 깨끗한 가지 몇 떨기 변심 정병에다 꽂으니 우담화를 이루었네. 연등부처님 옛적 기약을 회상하노니 원컨대 우리들도 뛰어난 법연 이어지이다. 오직 바라옵건데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과> 공양에는 선정수 보살님, 시원한 바람불어 아름다운날 높고 낮은 가지마다 잘 익은 과일 저마다 향기로운 진품들이라 원컨대 한마도하 금상하소서.

오직 바라옵건데 여러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미> 공양에는 선연지 보살님, 하늘 땅에 언덕이신 한 떨기 쌀 알, 온 생명들로서 배부름을 얻네. 정의의 밥 기쁜 경지의 오묘한 맛이여 삼덕과 육미가 이 속에 다 갖추어져 부처님께 올리오니 섭수하소서. 오직 바라옵건데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차> 공양에는 만다라 보살님 깊은 숲속에서 눈처럼 깨끗한 차를 따 옥같은 잔에 감로의 맛을 달였나이다. 오직 바라옵건데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시옵소서. 육법공양이 끝난 후 다 같이 부처님전에 삼배의 예를 올렸다. 

대한불교조계종 <김해바라밀선원개원 3주년기념법회>를 요산 지안스님과 법수선원장 법수스님을 모시고 여여하게 진행했다. 부처님전에 삼귀의, 보현행원 음성공양을 올린 후, 금일 3주년 기념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참석해 주신 요산 지안스님께 법문을 청했다. 요산지안 큰스님께 법을 청하며 ‘청법가’ 음성공양 및 ‘차경심심의 대중심가량 유언대법상 광휘중생설/ 차경심심의 대중심가량 유언대법상 광휘중생설/ 차경심심의 대중심가량 유언대법상 광휘중생설/ 3배의 예를 올렸다. 잠시 입정이 있은 후 지안스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씨앗 종자가 있습니다.  

이 종자는 본래부터 있는 종자입니다. 식물이 전부 씨앗을 가지고 있죠. 그 씨에서 발아가 돼 가지고 온갖 종류의 꽃 채소 나무 과일들이 생산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식물의 씨앗들은 본래 있던 씨앗이라고는 말할 수 없고 인연에 의해서 어느때 이 세상에 있게 되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부처의 씨앗, 여래의 종자는 본래부터 있던 거예요. 이 불종자를 김해지역 한 스님의 원력에 의해서 시간과 공간을 맞춰서 심어 놓은지가 오늘로 만 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김해바라밀선원의 3주년기념법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법회가 말하자면 김해바라밀선원의 생일 잔치날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왜 불교라는 종교가 필요한가? 사람들에게 인연의 참 뜻을 생각하게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또 내 생활의 전영역에 있어서 그 삶의 본질적 의미를 바로 알고 살도록 그렇게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종교가 불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불법이 전해지면은 그 지역의 정서, 나아가서는 한 나라의 정서가 순화되고 사람의 마음이 훨씬 밝아집니다. 불교는 수행을 독실히해 가고 또 수행을 차근차근히 해 갈수록 마음이 밝아지는 종교입니다. 불교를 얼마만큼 내가 잘 믿었는가? 또는 얼마만큼 불교를 내가 수행을 해서 공부를 했는가?

스스로 점검해 보면 알아지는 것입니다. 내가 현재 일상생활 속에서 내 마음이 얼마만큼 밝아졌는가? 마음이 밝아지면은 그 밝아진 마음속에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깃들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오늘날처럼 경제적으로 발전되지 못해 가지고 가난하게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농촌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어요. 우리가 어릴때만해도 초등학교때까지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등잔불 밑에서 책을 보고 공부했습니다. 이 등잔불은 희미해요. 시골의 좁은방 한 칸도 밝히지를 못합니다. 책상에 초롱불을 켜도 책상도 훤히 밝히지 못합니다.

그런데 조상들의 제삿날에는 좌우 양쪽에 촛불을 켭니다. 이 말은 등잔불 보다는 촛불이 훨씬 밝더라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중학교 들어가던 해에 전기불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은 불의 밝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전기불이 들어오고 나서는 등잔불보다 촛불보다 전기불이 훨씬 밝아지더라는.....

 

우리가 불법 인연을 통해서 나름대로 불교를 신행하고 신앙정서를 갖고 살 때는 그 신앙정서 안에 불교 수행의 과정이 있다는 것을 예를 들어서 그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열심히 신행을 쌓아가면 내마음이 밝아져서 ‘자리(自利)’가 이루어지고 불은 어둠을 밝혀줍니다. 밤에 주변에 불빛이 밝혀져 있으면 주위가 밝아집니다. 그래서 불교는 이러한 ‘이타(利他)’의 공덕을 성취해 나가는 것입니다. 항상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공덕을 신행, 수행을 통해서 성취해 나가는 것이 불교입니다. 그 동안에 천일기도를 봉행해서 한번 회향을 하고, 또 다시 2차 천일기도를 봉행해서 다시 또 이 지역에 등불을 점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뭡니까? 우리가 소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부처님에게 와서 기도를 하면 그것을 통해서 내 업이 참회가 됩니다. 숙세의 업장이 참회되면 마음이 밝아져갑니다. 마음이 밝아지면 이 세상 살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또 마음이 밝아진 상태가 행복을 누리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밝아지면 인생의 기쁨이 느껴지는 그 순간은 우리 마음이 밝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김해바라밀선원을 우리의 신행도량으로 정하고 하나의 종교적으로 의지하는 불교신앙을 여기로부터 점점 독실히 닦아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배전의 노력으로 기도도 열심히 하고 불교의 여러 가지 공부도 착실히 해 나가는 것이 오늘 <3주년 기념법회>를 여는 본 뜻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무상한 세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말이 <삼법인(三法印)>에서부터 설해져 나오지만 왜 무상하느냐(?) 무상하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동시에 무상이면에 있는 영원한 것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해요. 불법은 무상하지 않아요. 내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회복한 상태에 들어가면 무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부처님의 마지막 설법을 수록해 놓은 경전, <열반경>에는 네가지 덕, <열반 4덕>이 있다고 설해 놓았습니다. <상(常)>무상의 반대다. 영원하다. 내가 영원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상한 존재 내 한 생을 살다가 속절없이 살다가 죽어갈 것입니다. 이 육체는 무상하다. 그러나 무상하지 않다고 부처님은 또 차원을 달리해서 말했습니다. <락(樂)> 나는 즐거운 존재라는 거예요. 괴로운 존재, 우리가 사바세계를 고해(苦海)라 했습니다. 또 근본교리를 배울때 사성제 법문에서 고성제가 먼저 나옵니다. 생로병사가 고(苦)라느니 또 4가지 고(苦)를 더 추가해서 8고(苦)를 설(說)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괴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절대 나는 괴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나는 즐거운 존재입니다. <아(我)>, 지금 우리가 세속적 육체버전으로 사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가짜입니다. 진아(眞我)가 아닙니다. 허망된 자기 함정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번째는 ‘나아(我)자’로서 열반의 덕을 말해 놓았는데 진짜 내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한 불각상태에서 전혀 느끼지 못하는 진짜 내가 따로 있습니다. 물론 현재 내가 알고보면 진짜 내로 바뀌고 전환이 됩니다. 이 세상을 염법(念法)의 경계라 합니다. 세속 연기(緣起)를 염력(念力)이라 합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일어난 것이 염력(念力)입니다. 물이 오염된 물도 있고 맑은 물이 있듯이 오염된 상태에서 연기(緣起)되는 것이 중생세계의 실태입니다. 그런데 본래는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청정한 것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열반4덕을 구현하고 볼때는 영원한 존재고, 즐거운 존재고, 진정한 나를 본래 갖고 있는 존재고, 청정한 존재다. 불교는 궁극적으로 이것을 배우는 종교다. 기도를 하고 염불을 하고 참선을 하고 온갖 불교에서 제시하는 방편을 따라서 진행해 나가는 것이 ‘상락아정(常樂我淨)’을 얻기 위한 것, 이것을 달리 말하면 성불(成佛)하는 것이고 깨달음을 얻는 것입니다.

 

김해바라밀선원이 개원하고 여러가지 기도를 하고, 여러가지 불사에도 동참을 하고, 미래 겁이 다하도록 세세생생 불연을 성숙해가는 인연이 될 뿐만아니라, 과거 일이 좋아지고, 현재의 일이 좋아지고, 미래일이 좋아지고, 선연(善緣)이 지어지는 좋은 인연(因緣)이 지어져가는 것입니다.

 

좋은것을 버리려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해(害)로운 것은 버리고 내개 뭔가 손해가 될 수 있는 것을 버리고 내게 유익하고 내게 도움이 되는 것, 저 보배있는 장소로, 법화경에 보면 500명의 사람을 이끌고 저 보배있는 곳으로 어떤이가 인도해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징적으로 비유해서 부처님입니다. 보배있는 곳으로 가자하면 기꺼이 따라가는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 맺어놓은 불교와의 인연을 신심을 좀더 견고히 해서 세세생생(世世生生) 부처의 종자를 곳곳에 꽃피우고 퍼트리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보리의 열매를 나도 맺고 남도 맺도록해 주는 김해바라밀선원을 매개로 한 인연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공덕을 잘 쌓아 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며 감로(甘露)의 법(法)을 주셨다. 

이어서 ‘성화상 거사님’이 진행을 맡아 ‘현장거사 김달곤 회장’이 장학금전달식을 했다. 바라밀선원에서는 매년 장학금을 1주년 때 1명, 2주년 때 2명, 올해는 김성찬 부산고등학교, 분성중학교 황현동, 삼계중학교 우경민 학생 등 3명의 학생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통도사 반야암 조실 요산 지안스님, 법수선원장 법수스님, 수담 인해 주지스님이 자리한 가운데 부처님의 전법을 수행하는 선현지, 여래지, 만다라, 마하연, 시대비, 선정수, 원행수 보살께 전법서 위촉증 수여를 했다.

 

경과보고가 있은 뒤, ‘마이웨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지난 3년간 김해바라밀선원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동영상 시청 및 주지 인해스님의 ‘신축불사’ 설명이 이어졌다. 수자령기도가 이어졌고 바라밀선원 개원3주년 기념품 ‘관세음보살 유리 차걸이’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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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3 1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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