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월 31일 개통된 신선대 지하차도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기존 신선로 용호동→용당방면은 월요일 오전첨두시 통행속도가 15.4km/h→33.2km/h로 향상됐으며, 대연고가차도와 광안대교까지 이어지던 지·정체 흐름과 신선대교차로, 동명오거리의 혼잡도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부산항대교의 통행량도 전주 월요일 대비 35% 이상(3월 28일 22,338대, 4월 4일 30,21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선 구간의 통행속도는 지하차도 개통 전과 비슷한 수준인 70km/h로 도로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날 개통된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로 인해 월요일 오후첨두시 통행속도가 14.6km/h→32.7km/h로 향상되었으며, 이로 인해 대동화명대교 부산방면으로 교량 주탑까지 이어지던 지·정체 흐름이 다소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대동화명대교 연결도로(산성터널, 장전지하차도, 윤산터널) 개통 시 이용수요가 매우 많을 것을 예상되는 바 진·출입램프에 인접한 교차로에 대한 교통체계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4월 1일 부산울산고속도로에서 동부산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동부산나들목(IC)의 개통으로 주말 오후시간대 대천램프→송정터널어귀사거리→송정어귀삼거리 구간도 3월 주말 통행속도와 비교하여 3.5~6.7km/h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동부산나들목(IC) 개통 후 첫 주말 평균 통행량이 해운대→동부산 1,528대, 동부산→해운대 2,324대로 기존 해운대로를 이용하던 수요가 전환한 결과이다. 해당 노선이 동부산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한 노선임으로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장산로, 해운대로 등 주변 도로의 도로소통상황도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최근 개통된 연결도로로 인해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 혼잡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통정보분석을 통해 교통흐름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그 결과 도출된 문제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