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문섭)은 30일, 일본 NPO법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이 사장 마츠바라 카즈유키) 공동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준비는 2013년 5월에 개최됐던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한국 측의 제안으로 일본과 공동으로 추진해 12번의 회의를 거듭, 최종 신청서를 작성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유네스코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 6월에서 8월경 등재 여부가 결정되며 등재신청 목록은 총 111건 333건(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에 이르며 각 기록물은 부산박물관과 국립해양박물관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전역에 걸쳐 퍼져있다. 

부산문화재단 이문섭 대표이사는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매진한 결과 당초 목표한 기한 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가 결정 될 때까지 한일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