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달러 강세, 증시의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상승한 13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40.5원 급등한 14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380선에서 1400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1300원대에서 꾸준히 출회된 업체 매물로 인해 지지력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이 4000억 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환율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오후 들어 국내증시 급락 영향으로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환율 급등에 따른 반대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에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