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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동 미음지구 산업용지 "조기분양" 움직임 - 일반공급지 23만9천㎡, 지역업체 이탈 방지 등-
  • 기사등록 2008-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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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부품소재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부산 미음지구가 개별기업에 조기 분양될 전망이다.

13일 부산 강서구 녹산동 미음지구 조성사업의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와 분양을 맡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0년 준공될 미음지구의 일반공급지 분양 일정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앞당기는 방안을 상호 협의 중이다.

조기분양 대상은 부산지역 등 국내 개별기업들을 위한 일반공급지 23만9천㎡이다.

미음지구의 조선기자재 협동화단지 분양을 위탁받은 부산 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도 당초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던 조선기자재 협동화단지 59만4천㎡를 조기 분양키로 하고 이달 20일께 분양공고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측은 분양공고에 이어 27일께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다음 달 1일부터 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주업체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 1월께 입주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2010년 준공 예정인 미음지구는 1조원 가량이 투입돼 조선기자재 협동화단지, 외국인 투자전용지구, 국내 개별기업이 입주할 일반공급지 등으로 조성되고 있다.

조기분양 움직임에 대해 부산도시공사 측은 "수도권 규제 완화로 지역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부산으로의 이전을 검토 중인 수도권 업체들에 서둘러 용지를 공급해 이전계획변경 등 동요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부.진 경제청은 미음지구 외국인 투자전용지구 32만8천100㎡가 정부의 일본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 후보에서 탈락해 수도권과의 기업 유치경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14일 기업 유치전략 발표회를 갖고 독자적으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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