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정월대보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서는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자치구·군 등 19개 기관에 대한 격려와 함께 근무실태를 점검하는 등 정월대보름인 2월 22일에는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구?군 및 시설공단 직원이 순찰에 나서 산림에서의 무속행위나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에 대한 계도와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새벽에는 사찰?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행위 예상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할 방침이다.
2월 22일 낮에는 소방헬기를 동원해 산불예방 계도방송과 감시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달맞이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집중 실시하는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산불취약지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고 산림인접지의 쥐불놀이 금지 계도 등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진화차량의 급수, 각종 진화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발생에 대비하여 초동진화태세 확립과 산불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허영수 부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산에 가는 시민들은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 휴대 금지, 입산이 금지된 장소에 들어가지 않기,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에서 흡연금지 등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