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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캐피탈社 유동성 지원 추진. - 김종창원장, "유동성 확보노력이 중요하다" 강조
  • 기사등록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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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캐피탈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여신전문금융업계와의 면담 자리에서 "정부에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는 여전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건의하는 등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여전협회장(롯데카드 사장)과 주요 캐피탈사 대표 4명은 이날 오후 김종창 금감원장을 방문해 은행과 증권사 등 채권 금융회사가 보유한 채무의 만기연장과 국민연금의 여전채 및 기업어음(CP) 매입 방안을 건의했다.

캐피탈사들은 장기 회사채 펀드 운용대상에 여전채를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업계는 자신들이 겪고 있는 유동성 애로가 국내외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것인 만큼 금융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장은 "정부 차원의 지원에 앞서 대주주의 자금지원이나 강력한 자구노력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건전화, 영업관행 개선 등을 통해 시장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한편 향후 경기악화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주문했다.

올해 9월 말 현재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캐피탈사와 카드사가 채권발행과 차입 등으로 지게 된 채무는 83조6천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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