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영순)은 시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스테이징 필름 : 비디오 아트, 공간과 이미지의 체험’전을 1월 28일부터 4월 17일까지 80일 간 개최한다.
개막식은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미술 및 영상문화 관련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28일 오후 5시 시립미술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영국의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인 스티브 맥퀸, 부산출신의 영상작가 전준호 등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진 국내외 영상작가 12명이 참여하며, ‘아트 리오리엔티드’라는 이름으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큐레이터 틸 펠라스가 기획자로 참여한다.
전통적인 영화관 환경에서 상영되는 ‘영화’와 미술관 환경에서 순수예술로 상영되는 ‘영상 작품’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로 영화 제작자가 주로 이야기의 흐름과 배우에게 관심을 둔다면, 비디오 작가는 관객의 경험을 형태와 이미지, 그리고 공간에까지 확장시킴으로써 영상매체 자체의 경계에 도전하는데 목적을 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테이징 필름’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1월 29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전시 기획자 틸 펠라스와 영화·미디어 연구가 김지훈 중앙대학교 교수의 대담형식으로 ‘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동시대 비디오 아트의 주요 이슈와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