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월 24일 북극에서 찾아온 한파로 최고 풍속 8~9m/s 동반해체감기온이 영하15.3도까지 떨어져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한파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대응에 총력 대처했다고 밝혔다.
시는 김영철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1월 22일 오전 10시 개최, 구·군 재난관련부서 과장에게「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토록하고 한파주의보 기간 동안 관련부서 합동으로 24시간 지원체계를 유지, 피해상황, 취약계층보호에 적극 대처하도록 지시했다.
또 상수도본부에서는 수도시설 한파피해 방지를 위해 계량기 보온조치 및 검침원 수도사용량 확인 시 계량기 동파방지 조치여부 점검, 상수도 동파, 전기 · 가스 · 보일러 고장 시 신속 복구를 위한 「긴급안전점검 및 긴급서비스반을 편성해, 즉시 가동토록 했다.
사회복지과에서는 구군별 노인돌봄서비스를 이용, 방문진료 및 안부전화를 확대 실시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종합지원센터 임시보호시설 등을 설치 운영토록 했다. 농축산유통과, 수산자원과에서는 시설농작물, 양식 수산물 등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 및 피해상황을 신속 파악토록 조치했다.
추위가 시작된 23일, 24일 이틀 동안 계량기 동파, 수도관누수, 옥상물탱크 파열, 펌프장배관 파열, 도로결빙 등 한파관련 사고가 12건 접수됐다.
상구 주례동의 한 주택에서는 옥상의 물탱크가 추위에 파열됐으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는 수도관 파열로 도로가 얼어붙었다. 이에 신고를 받은 구관계자와 소방당국은 골목길과 인도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려 얼음길을 제거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김영철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파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한파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촌거주자 등은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등 한파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