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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축지마을 경로당에 전해진 따뜻한 희망(HOPE) - HOPE 프로젝트 제11호 입주식 열려
  • 기사등록 2015-12-31 1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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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장 서병수)는 기업의 재원기부와 건축전문가의 설계 재능기부로 자립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는 주거복지 사업인, HOPE 프로젝트 열한 번째 희망을 전했다.

12월 30일 오전 10시 30분 동구 매축지마을 범일5동 할머니경로당에서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관계자를 비롯해 이번 사업을 후원한 재원·재능 기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이 열렸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범일동, 일명 매축지 마을 내에 있는 범일5동 할머니경로당으로 1988년에 자선가에 의해 지어져 마을에 기증된 43m2규모의 노후건축물이다. 

마을 어르신 30여 명이 한나절을 함께 모여 식사하고 마을 대소사를 의논하는 곳으로 애용하고 있다.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는 경제적인 여건상 개별난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추위와 적적함을 피하고 있는 장소이다.

이번 제11호 HOPE는 ‘건설은 종합예술’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살기 좋은 집 짓기에 매진해오고 있는 부산의 향토기업인 (주)협성건설의 김청룡 대표가 시공을 후원하고 같은 회사의 이사이자 평소 꿈다락어린이건축학교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강주연 건축사가 설계재능을 기부하여 경로당의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주)협성건설은 경로당 내외부 보수뿐만 아니라 생활가전제품과 가구 일체를 후원하고, 마을 내 다른 경로당의 화장실 보수도 함께 후원하는 등 매축지 마을 곳곳에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조승호 부산시 창조도시국장은 “올해로 총 12개의 HOPE주택이 완공됐으며, 그중 3곳은 개인 주택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시설이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도 의미가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나눌 수 있는 공공시설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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