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치과용 임플란트의 국내 시장 성장률이 매년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디오 임플란트(부산 해운대)가 일본에 이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최근 DIO Implant UF Fixture 중국의료기기에 대한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임플란트 제조사 중에선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디오임플란트는 10여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약 7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임플란트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29일 디오 측에 따르면 ‘DIO Implant UF Fixture’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승인을 획득함으로서 임플란트 및 디지털솔루션 (디오네비게이션)을 중국에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향후 중국시장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디오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디오 임플란트 UFⅡ에 대한 제조판매 인허가를 받았다. UFⅡ는 임플란트 시술 디지털 내비게이션 ‘디오나비’(DioNAVI)와 연동되는 제품으로 이번 인증으로 디오의 신제품 해외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디오가 개발한 UFⅡ는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된 임플란트로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디오나비와 연동해 임플란트 시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오 관계자는 “이번 ‘UFⅡ의 일본 인허가는 단순히 임플란트 수출을 넘어 차세대 디지털 치과장비인 디오나비의 판매증진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향후 2016년까지 국내외 3천여개의 치과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오나비’는 기존 임플란트 시술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잇몸 절개에 따른 감염우려와 식립의 부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환자의 고통과 치료 횟수를 최소화하고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시술 받을 수 있다.
한편 의료기기사업지원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수출·수입 실적자료를 분석한 ‘치과용 임플란트 국내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생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4천12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2.1%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덴티움, 네오바이오텍, 덴티스, 등 48개 국내 업체가 시장의 96.4%를 차지했으며, 수입은 3.6%에 불과했다.
한편 국내 임플란트의 생산 실적은 2010년 1천857억원에서 2014년 5천841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3.2%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