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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장원웨(張文岳) 성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7명이 24일 부산항만공사(BPA)를 방문, 이갑숙 사장과 교류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장 성장은“중국의 동북3성 가운데 하나인 랴오닝성은 부산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면서 “BPA와 랴오닝성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랴오닝성은 2010년까지 다롄항 등 주요 항만의 선석 수를 현재 294개에서 470개로 확충, 연간 4백60만TEU에 머물고 있는 ‘컨’ 처리량을 1000만TEU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항만 개발과 운영 등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BPA의 협조를 당부했다.
BPA사장은 부산항의 생산성 제고 노력과 신항 및 신항배후물류부지 개발계획, 북항 재개발사업 등을 설명한 뒤 랴오닝성 소재 물류업체들이 부산항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다롄항과 부산항의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양항이 동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BPA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랴오닝성 소재 기업들에게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성장 일행은 BPA를 방문한 뒤 새누리호에 승선, 1시간여 동안 자성대와 감만, 신선대부두,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둘러봤다.
한편 랴오닝성은 압록강을 끼고 우리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인구 4,238만명으로 중국 5대 항만인 다롄항 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