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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선어업체, 국제수산물시장으로 대거 이전 - 수입선어 위생상태 크게 개선될 전망 -
  • 기사등록 2008-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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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냉장 수산물을 취급하는 수입선어 업체들이 국제수산물도매시장으로 대거 이전하기로 결정해 수산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수산물시장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수입. 원양수산물 취급사인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은 한국수산물수입협회 소속 12개 업체 가운데 8개 업체가 감천항수산물시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수산시장으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업체들이 도매시장에 상장하는 물량은 하루에 약 50여t, 연간 2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감천항수산물시장이 목표치로 설정한 4만8천t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다.

또, 마땅한 하역.보관 장소를 구하지 못해 북항이나 감천항 서편의 여러 부두를 전전해왔던 선어 수입업체들이 국제수산물도매시장으로 이전하면 수입 선어의 위생상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까지 이 업체들이 이용한 동양글로벌보세장치장과 KPI보세장치장의 경우 주변에 시멘트와 철강, 기타 잡화가 함께 보관돼 있어 식품류의 하역.보관장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앞으로는 도매시장의 상장 지도원들이 수입물품의 상장 및 반출을 엄격하게 관리함에 따라 보세장치장 내에서 수산물을 무단 반출하는 등의 탈세 행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감천항수산물시장 관계자는 "위생은 물론 하역이나 보관비용도 크게 줄여 수입업체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수입선어업체들의 입주가 완료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하루 100t 이상의 선어가 상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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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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