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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ㆍ호박소 겨울여행지 각광 - 한적하게 여유 즐기는 방문객 많아
  • 기사등록 2015-12-10 0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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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은 그 신비한 자연현상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수만 년 전, 이 땅에 빙하기가 찾아오면서 얼음골 북측의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이 얼고 녹는 과정이 반복되어 암석들이 조각나게 되고, 이 암석 조각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얼음골 계곡의 경사면에 쌓이게 되었다.

 

얼음골 계곡에 널려 있는 돌무더기들을 너덜겅 또는 너덜지대, 돌서령, 애추(talus)라 부르며, 그 안에 미로처럼 얽혀있는 좁은 공간들이 얼음골의 신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얼음골 계곡의 암석과 너덜로부터 백악기말 한 때 뜨거웠던 화산활동의 시간으로부터 추운 빙하기의 시간까지 수천 만 년 세월의 시간여행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얼음골 부근에는 가마불 협곡과 경암 등의 경승지가 있다.

얼음골에서 동쪽으로 2~3백미터 거리에 있는 가마불 협곡에는 두 개의 폭포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데 두터운 계곡이 깎여나가 계곡이 마치 가마솥을 걸어놓은 아궁이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폭포 아래에서 두 폭포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데 남ㆍ여를 상징한다하여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얼음골에서 북쪽으로 4km 정도 떨어진 곳에 밀양8경 시례호박소가 있어 얼음골 관광객이 함께 찾는 곳이다.

해발 885m의 백운산 자락에 있는 시례호박소는 화강암 위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백옥같은 화강암이 억겁의 세월동안 물에 씻겨 소(沼)를 이뤄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갔을 만큼 깊었다고 하는 얘기도 전해지며 오랜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했다.

 

#이 모든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얼음골케이블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왕복식 케이블카로 선로 길이만 1.8km에 달하며 얼음골 일대와 사자평, 재약산, 가지산도립공원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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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10 0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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