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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기장군의 한 육상어류양식업체와 공동으로 2년여 동안 넙치에 다시마를 먹인 결과, 맛과 육질이 뛰어나고 생존율도 일반 넙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다시마를 먹여 양식한 `다시마 넙치'는 올 여름철 고수온과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저염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반 넙치에 비해 3배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다시마는 맛을 내는 글루탐산과 알긴산,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 등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저하,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크고 요오드는 갑상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다시마 넙치'를 지역 브랜드로 개발.육성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출을 시도, 양식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