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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랠리' “국내 증시 5일째 상승세” - 다우지수 3.28%↑, 영국 FTSE4.42↑, 유럽4.6%↑
  • 기사등록 2008-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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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선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급등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이날 305.45포인트(3.28%) 상승한 9625.28에 마감되며 4주 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갔다. 선거 당일인 이날 다우지수 상승률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1884년 1.2% 상승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각종 경기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6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영국의 FTSE 100지수가 4.42% 오르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보다 4∼6% 급등한 상태로 장을 마쳤다. 금융 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금융주와 에너지주들이 주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닷새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에 비해 46.61포인트(4.04%) 오른 1199.9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다시 순매수로 전환해 같은 시간 1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안정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8.00원 급락한 12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72.00원으로 오른 뒤 1260원대로 되밀렸다.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6.00원 낮은 12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으로 리보금리(런던 은행간 금리)는 17일 연속 하락하며 2.71%로 떨어지며, 글로벌 유동성 경색이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조짐을 나타냈다.

반면,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산유국의 공급축소 소식 등으로 급등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6.62달러(10.4%) 급등한 배럴당 70.53달러에 거래를 마쳐 거의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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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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