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모비폰 코퍼레이션(MobiFone Corporation)이 베트남 통신 업계 최초로 와이파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타쿠아(Taqua)가 8일 발표했다.
모비폰이 새로 제공하는 서비스 명칭은 ‘와이토크’(WiTalk)이다. 모비폰은 타쿠아의 ‘버추얼 모바일 코어’(Virtual Mobile Core, VMC)와 ‘모바일 클라이언트’(Mobile Client)를 사용하여 와이파이 통신을 지원하는 자동 다이얼 장치가 내장되지 않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와이파이 통화가 가능하게 한다.
타쿠아는 모바일 및 유선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IP(인터넷 프로토콜) 통신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기업이다.
베트남의 최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인 모비폰이 와이파이 통신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가입자들이 표준 무선통신망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 통화를 하고 텍스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모비폰 가입자들은 집이나 사무실 등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서 고품질의 음성 및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타쿠아는 투명한 와이파이 통신 접근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와이파이 네트워크나 무선 통신망 중 어느 쪽에 연결하더라도 기존의 내장형 자동 다이얼 앱, 연락처 앱, 통화 기록, 음성 메일 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모비폰 가입자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 ‘와이토크’를 다운로드 받아서 그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토크’는 무선 통신망 접속이 불량하지만 와이파이 네트워크에는 접속이 양호한 가입자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다.
또 모비폰 가입자들은 해외 여행 시 국제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신 그 보다 통화료가 낮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텍스트 메시지 전송과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가입자들이 해외 여행 중에 ‘와이토크’를 사용하면 수신 통화료를 지불하지 않게 된다.
모비폰의 남 부이 손(Nam Bui Son) 부상무이사(Deputy Managing Director)는 “우리가 새로운 서비스를 빠른 시일 안에 출시하려고 한 가운데 타쿠아가 전세계 1급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위해 와이파이 통신 솔루션을 구축한 실적이 있기 때문에 타쿠아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비폰은 가입자들이 ‘가치에 연결하고 잠재력을 불러 일으킬’수 있도록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창의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 솔루션 업체를 평가한 후에 타쿠아를 선정했으며 이 회사가 매우 빠른 기간 안에 시스템을 우리의 핵심 네트워크와 통합함으로써 엄격한 시험 가동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시험 가동을 마치고 가입자들에게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해외에 있는 베트남인들도 가까운 시일 안에 ‘와이토크’를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쿠아의 VMC는 가상 IP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MS) 서비스 코어로서 VoWiFi와 VoLTE를 포함한 차세대 모바일 음성 및 메시지 서비스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게 한다.
모비폰 코퍼레이션(MobiFone Corporation)(브랜드 명칭은 ‘모비폰’)은 하노이 트룽호아난친(TrungHoaNhanChinh) 지구에 본부를 둔 베트남의 주요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이다. 1993년4월16일 GSM 사업자로 설립된 모비폰은 베트남에서 최초로 탄생하여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