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문화재위원회(유형분과위원회)에서 지난 11월 12일 심의 의결된 ‘용적사 신중도’, ‘훈몽자회 책판’,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를 각각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로 등재했다.
‘용적사 산신도’, ‘옥정사 지장시왕도’, ‘옥정사 신중도’, ‘옥정사 칠성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를 11월 18일자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용적사 신중도’는 병풍을 배경으로 제석천(帝釋天)과 위태천(韋?天)을 중심으로 권속들이 정연하게 열을 지어 배치된 불화로, 동치(同治) 3년(1864)이라는 제작연대가 확실하다.
19세기 사불산화파 화승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인 하은 위상(霞隱偉相)의 화풍과 도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