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의 물동량 증가와 배후단지 운영 활성화 등으로 항만을 이용하는 교통량이 지속 증가(3만여대/일)함에 따라 신호위반, 과속으로 최근 3년간 신항 인근 도로에서 사망사고 8건, 대형사고 54건, 기타사고 25건 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임항도로에는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안전의 사각지역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는 부산항 신항 임항도로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금년에 CCTV 설치비용 230백만원을 확보하고 부산항만공사, 관할 구청 및 경찰서, 터미널 운영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CCTV 17개소를 설치하였다.
금번에 설치된 CCTV는 기존 CCTV와 달리 감지선 없이 정확한 신호위반 장면만을 포착할 수 있으며,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촬영이 가능하고 또한 160Km이상 고속주행 신호위반 차량의 번호판 촬영이 가능하며, 기존 CCTV에는 없는 24시간 도로상황 저장 기능이 설치되어, 중요범죄 용의차량 확인 및 교통사고 증거영상 확인 등 평상시에도 많은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금번에 설치된 CCTV는 10월말까지 시험 테스트 및 마무리 완료 작업을 마친 뒤, 11월 한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2015년 12.1.(목) 00:00부터 정상 운용되어 위반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