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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러시아 나홋카항 개발사업이 내년 1월부터 본격화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항 신규물동량 확충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산항 ‘컨’부두 하역장비의 RTGC 90대 동력을 유류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과 극동러시아 나홋카항 ‘컨’부두 개발․운영사업 계획안 및 친환경 터미널 구축을 위한 ‘컨’부두 e-RTGC 전환 계획안 등을 BPA 최고 의결기구인 '제53차 항만위원회'에서 175억원을 지원키로 심의․의결했다.

나홋카항 ‘컨’부두 개발․운영사업은 BPA 등 국내기업 3곳과 러시아 민간철도회사인 DVTG가 합작법인을 설립, 나홋카항 피셔리포트를 ‘컨’부두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BPA 등은 총 사업비 1천4백58억원을 투입, 오는 2010년까지 2천TEU급 컨 부두 3개 선석, 2014년까지 2만t급 다목적부두 3개 선석을 각각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까지 러시아 측과 주주협약과 현지법인 등록 절차 등을 마무리 하고 내년 1월부터 건설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법인의 사업기간은 합작법인 설립 후 30년간으로 BPA는 ‘컨’전용부두가 본격 운영되는 오는 2011년부터 매년 40만TEU 이상의 컨을 처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PA는 한-러 양측간 교역확대에 대비해 극동러시아 지역 물류거점을 구축, 부산항의 물동량을 확충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며 또, ‘컨’부두 e-RTGC 전환 계획은 RTGC 90대의 동력을 유류에서 전기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2백68억원 중 기반공사비 1백75억원을 BPA가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각 부두 운영사에게 내년 말까지 RTGC의 동력 전환사업을 자체 추진토록 한 뒤 기반공사비를 오는 2014년까지 임대료에서 감면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하역장비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배출 저감 등을 통해 부산항을 환경친화적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

한편 BPA 항만위원회는 이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BPA가 제출한 △미래지향적 전략사업 추진 △고객중심의 서비스 강화 △지속가능한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인재육성 및 역량강화 △전략적 재무관리 강화 등 BPA의 5대 전략목표와 11개 전략과제를 심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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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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