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청사 3층 구내식당 운영업체(삼보유통)와의 계약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운영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구내식당은 732석, 1일 평균 이용인원 1,600여명 규모(조·중·석식 포함)이며, 식단가는 물가인상 등을 감안해 현행보다 500원 인상된 3,500원(중·석식기준, 일반인 4,000원)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단위사업장 1일 평균 1,000식 이상 단체급식 사업장 운영업체이며, 1차 제안서 채점(30%), 2차 현장평가(30%), 3차 제안발표 평가(40%)를 통해 우수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제안서 채점에서 업체 경영상황, 구내식당 운영 효율성 등 23개 항목을 심사해 상위 5개 업체를 선정하며, 2차 현장평가에서는 음식의 맛, 위생상태 등 7개 항목을 평가, 마지막 3차 제안발표 평가는 심사위원 평가와 직원선호도 평가를 병행, 최종 업체는 1,2,3차 점수를 합산한 최고 득점순으로 정한다.

시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에는 총점 400점 중 42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부산지역 거주근로자 고용현황 및 식자재 지역업체 활용 구입 등을 평가점수에 넣어 지역업체가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신청접수는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신청서,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직접 방문 접수(문의 총무담당관실 ☎888-1858)해야 한다.

11월 10일 1차 제안서 채점을 통해 상위 5개 업체를 선정하고,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현장평가 실시, 11월 25일 최종 제안발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구내식당 운영권자 공개모집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여 공정한 경쟁을 통한 우수업체가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