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명예보유자 신규 인정 - ‘소림사 오방번’,‘소림사 칠여래번’,‘수영야류 탈’등 3건 부산시지정 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 기사등록 2015-10-22 11:58:35
기사수정



부산시는 지난 10월 15일 문화재위원회(무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신일을 시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꽹과리(상쇠) 보유자로, 박종환을 장구 보유자로 각각 신규 인정했다. 또한 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수영농청놀이 태흥룡(장구), 제5호 충렬사제향 김재연(진설), 김부갑(대축), 제11호 구덕망께터다지기 손복동(꽹과리)을 각각 명예보유자로 인정, 10월 21일자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부산농악 꽹과리(상쇠) 보유자 강신일은 부산농악의 특징, 부산농악 놀이판을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의 완숙한 연주력과 여유, 전체 놀이판의 완급과 조화로움을 주도하는 상쇠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가를 잘 인지하고 있으며, 연주에 자신감이 넘치고 힘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놀이판의 신명을 유지하는 등 전승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구 보유자 박종환은 부산농악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전체 놀이판을 잘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짜임새 있는 연주, 특히 정확하고 적극적인 연주로 놀이판을 압도하는 연주 솜씨가 매우 돋보이며, 강약을 조절하며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인 춤 동작까지 곁들여 부산농악 장구 연주 원형을 잘 전승하고 있는 등 전승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영농청놀이 태흥룡 등 시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4명은 모두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과 공연 참가가 어려워 전승활동에 애로가 있어 후진양성을 위해 명예보유자 인정을 신청함에 따라 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되었다. 명예보유자는 지난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시지정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인정됐다.

특히, 부산시는 명예보유자 제도 시행을 통해 평생을 무형문화재에 헌신해 오신 보유자 분들에게는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전승자들에게는 보유자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와 활발하고 원활한 전승활동이 이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한제국 시기 황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림사 오방번’, ‘소림사 칠여래번’과 1964년 제작된 동아대학교박물관 소장의 ‘수영야류 탈’ 등 3건을 부산시지정 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시지정 무형문화재 제4호 동래지신밟기 이주희(장구), 서한선(하동), 제9호 부산영산재 조병태(범패) 등 3명을 각각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정 예고된 민속문화재 3건과 인정 예고된 명예보유자 3명에 대해서는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차기 문화재위원회(무형분과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5-10-22 11:58:3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