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기곤)은 2014년 개장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부산시민공원 내에 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서식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1년 중국에서 첫 규명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 중으로 2013년 36명, 2014년 5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조사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병 발생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월 1~2차례씩 총 7회에 걸쳐 부산시민공원 내 잔디 및 수풀이 있는 주요 12개 지점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12개 지점 모두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았고, 2014년 6월에도 한 차례 같은 지점에서 조사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노출되거나 물리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데 공원, 야산 등에서 야외활동 시 긴 옷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활용과 집에 들어와서는 반드시 샤워, 옷 세척 애완용 동물(개) 동행 자제 등 기본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해 부산시민공원내 진드기 서식실태 조사를 향후 몇 년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