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이하 진흥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의 수상작 10편을 선정하여, 10월 8일(목) 시상한다.
‘문화융성’의 원동력인 ‘한글’을 ‘생활 속에서 누리는 한글’로 발전,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한글 소재의 콘텐츠 또는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전 마감 결과 총 441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특히 미국, 캐나다, 영국, 벨기에, 중국, 싱가포르, 터키, 카메룬, 모로코 등 21개국에서도 작품이 접수되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상작은 총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1차와 2차 심사에는 공모 부문인 ‘스마트앱·정보기술(IT)’, ‘디자인’, ‘이야기’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한글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였으며, 3차 심사에서는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심사는 한글을 알리는 데에 효과가 있는지(파급력), 소비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추었는지(상업성), 제출 결과물이 상품화 가능한 완성도를 지녔는지(완성도), 소재의 해석 방법이 독창적인지(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하였다.
◇10월 8일 한글주간 전야 행사에서 시상
선정 작품은 총 10편으로, 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에게 시상한다. 특히 대상 1팀에게는 한글 주간 전야 행사(10월 8일)에서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 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네이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상금 1,500만 원)의 영예를 안은 ‘엄동혜걸’팀의 <하눔>은 디자인 부문 참여 작품으로, ‘한 글자’가 내포한 뜻과 분위기를 발광 다이오드(LED)판을 통해 시각화한 조명이다. 한 글자만으로도 의미 전달이 가능한 한글만의 특징을 잘 드러내면서 실생활에서도 아름답게 쓸 수 있는 응용적인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스마트앱·정보기술(IT) 부문의 <뛰어쓰기 마라톤>, 디자인 부문
<뛰어쓰기 마라톤>은 뛰는 행동을 접목시켜 한글의 띄어쓰기 학습을 도와주는 교육용 게임으로, 한글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글의 다양한 가능성을 재조명한 공모전으로 평가
최종 심사의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동은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은 “한글에 대한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도를 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아 인상 깊었다.”라며, “이러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일상 속에서 한글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상작 중 우수 작품은 한류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과 연계하여 상품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15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을 후원한 ‘네이버 한글 캠페인’(http://hangeul.nav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