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9월 23일 강서구 강동동 농가포장에서 아열대작물인 ‘구아바’를 첫 수확 한다고 밝혔다.
구아바는 국내환경에 적합하게 육종된 한국형구아바(품종명:기현골드, 레드)로 과실이 크고 향과 당도(14~16 Brix)가 뛰어나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부산지역에 2014년도에 처음 도입, 새로운 재배기술을 보급했다.
현재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작물재배 적지도로 변화하고 있다. 기상청에 의하면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한반도는 2071~2100년 사이 남한전역이 아열대기후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아열대과수인‘무화과’의 안정적인 생산 성공은 미래농업에 대비한 큰 성과라 하겠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아열대과수인 구아바는 비타민류가 풍부해 비타민 C가 딸기의 3~4배 함유돼 다양한 기능성 성분과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엽은 차로 이용하고 생식이나 쥬스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아열대과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강식품이나 다이어트식품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아열대과수인 구아바의 재배성공 및 첫 수확을 계기로 향후 추가적인 재배기술 도입 연구 및 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하고 다양한 품목을 농가에 보급하여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