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월 23일 오후 3시 센텀사이언스파크에서 부산광역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이하 ‘위원회’) 창립(제1회)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취임 후 TNT2030플랜을 추진해 시장직속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해 ‘인재와 기술 중심의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IoT 산업생태계 조성, 미래부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조성 사업의 유치, 부산스타트업 카페 조성 등 창업생태계를 정비해 나가는 TNT2030플랜이다.

위원회는 미래발전에 대응하는 과학기술중심도시 비전, 목표, 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과 절차를 담고 있는데 서병수 시장은 초대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해 과학기술중심도시 비전 수립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류용섭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원 부원장, 이장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 이정동 서울대학교 기술경영정책 교수, 황지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 등 국가R&D 정책을 자문하는 지역외 전문가 6명, R&D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민철구 부산과학기술기술평가원 원장, 김세권 부경대 연구특임교수, 김정선 동서대 교수, 최재원 부산대 교수, 원미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산센터 소장 등 부산지역 전문가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지난 5월 위원회 설치근거가 되는 ‘부산광역시 과학기술진흥조례’를 제정·공포하고 시민공모를 통해 심의위원회에서 전국 및 부산지역의 연구개발 및 정책 전문가와 기업인들을 엄선해 위촉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시의 미래발전방향 및 국가의 R&D정책 흐름에 맞춘 연구개발정책, 대형 국책연구 과제기획 및 R&D성과의 지역산업계에의 확산 등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R&D정책에 대해 시장에게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가 국가 R&D 정책에 대한 총괄 기획·조정뿐만 아니라 예산에 대한 심의 조정권한을 가진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의 역할을 지역내에서 수행하면서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R&D 사업의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R&D 예산의 투자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