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새로운 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이 결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박중훈과 문소리가 맡게 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계를 이끌 새로운 배우에 주목하기 위한 상으로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한국 장편독립영화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다.
# 박중훈과 문소리, 영화계 이끌 뉴페이스 직접 발굴한다!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계 선배 배우가 심사위원이 되어 재능 있는 후배 배우를 발굴, 격려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심사위원을 맡은 선배 배우는 뉴 커런츠와 비전 부문의 한국영화들을 본 후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를 각 1인씩 선정한다.
수많은 흥행작으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첫 장편영화 <톱스타>로 감독 데뷔한 박중훈과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고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문소리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독립영화에 나온 배우들을 조명하기 위해 설립한 취지에 맞게 작년 첫 수상자인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2015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파수꾼>의 이제훈, <한공주>의 천우희, <소셜포비아>의 변요한 등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인 독립영화로 화제가 된 것처럼 올해의 배우상을 통해 어떤 신예들을 발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10월 10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중훈, 문소리 두 심사위원이 직접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2003)에서 또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2004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하하하>(2010), <스파이>(2013)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는 동시에, 최근에는 2015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세 번째 단편 작품 <최고의 감독>의 감독으로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