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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게시 - 시청사 외벽에 아름답고 좋은 글귀 담아
  • 기사등록 2015-08-31 08: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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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외벽에 계절의 전령사(傳令使),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 ‘가시투성이인 밤송이 안을 봐요 얼마나 서로 꼭 끌어안고 있는지’라는 장미자씨의 창작품이 채택됐다. 

 

부산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시민 공모를 실시해 총 460작품이 접수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가을편 문안을 선정했다. 9월부터 11월 말까지 시청사 외벽에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시민들에게 게시된다. 

이번에 선정된 장미자 씨는 “밤송이는 몸 전체가 따갑고 아픈 가시투성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하얀 밤알들이 단단하게 서로 붙어 있듯이, 사는 동안 가시같은 어떠한 시련과 고난이 있더라도 저 밤알들 처럼 우리도 서로 아끼고 깊이 사랑할수록 삶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문안을 창작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정된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로 고생하신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부산문화글판 겨울편’은 10월에 문안 공모를 한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이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은 당선작 1명에게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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