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9보병사단은 지난 19일 오후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에서 2015년 UFG연습 ‘거제석유비축기지 테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성진 39사단장,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 권민호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기적이고 통합된 훈련을 위해 경상남도, 육군 39사단, 경남지방경찰청, 거제시,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거제소방서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39사단 화생방제독차량 등 180여점의 장비를 투입해 이경주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장의 보고로부터 시작된 실제훈련은, 거제석유비축기지에 테러범들이 침입했다는 신고접수 후 테러범 진압, 인명구조, 폭발물처리, 화재진압, 긴급복구, 화생방대응 등의 순으로 실전과 같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DMZ 지뢰 도발’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평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 통합 실제훈련을 실시해, 각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재정립하고, 비축기지 테러시의 응급복구 계획 등 다양한 시설 및 인명 피해에 대한 방호태세를 검증·보완함으로써 전·평시 완벽한 위기대응 메뉴얼을 완비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 됐다.
훈련에 참여했던 39사단 장영탁 거제대대장은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는 전·평시 국가안보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설이고 테러대상 우선순위다”며 “민·관·군·경이 통합된 이번 훈련은 빈틈없는 에너지 방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