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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타고 1930년대 부산으로 출발.... - - 現 중구 대청동 부산근대역사관 3층 전시실 새단장 -
  • 기사등록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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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박물관 분관인 근대역사관에서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근대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3층 전시실을 새롭게 개편해 1930년대 부산근대거리로 재현했다.

일제강점기 대청동은 부산의 중심지였고 일본인들의 거류지로서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과 조선은행 같은 금융기관, 병원, 양조장, 가구점, 일본식과자점, 세탁소, 미곡판매 및 정미소, 출판사 등 많은 회사와 상업시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그러나 상점들은 대부분 일본인들이 경영하였고, 각종 근대적 시설들도 이곳에 많이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았다.

이러한 일제강점기(1930년대) 대청동 거리의 주요 상점건물들을 축소 재현해 그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보고자 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現 부산근대역사관)를 중심으로 부산헌병대분대, 대화옥과자점, 미곡취인소(거래소), 명치옥잡화점, 세탁소, 가구점 등 그 주변에 있는 상점들을 축소 재현하였고, 또한 전차도 제작해 관람객이 직접 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전차 안 영상을 통해 당시의 주요한 상업 시설이나 상점들을 볼 수 있다.

거리 재현 옆 진열장에서는 근대를 상징하는 담배, 금계랍약병, 비누 갑, 영사기, 축음기, 전화기 등 20여점의 실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3층 전시실의 ‘근대 거리’ 재현은 전시되어 있는 유물과 사진, 패널과 어우러져 관람객이 근대 부산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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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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