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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메르스 이후 항공수요회복에 총력 - 운항증대 유도를 위한 파격적인 사용료 감면 시행
  • 기사등록 2015-07-28 0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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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8월 한 달간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 증가분에 대한 착륙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메르스 확산은 진정되고 있지만,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그간 메르스로 인해 줄어든 항공수요를 회복하고, 항공사의 신속한 운항재개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 말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여객은 ?12.1% 감소했던데 비해, 7월 23일 현재 누적기준 항공여객은 ?17.9% 감소로 감소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따라서, 그간 수요 부족으로 운항 중단했던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조기에 재개시켜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서둘러 항공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오는 8월 한 달간 국제선 취항 항공사가 메르스 사태 이후 운항을 중단한 여객기 운항편의 운항을 재개하거나 신규 증편을 통해 7월보다 항공기 운항을 늘리면 그 증가분에 대해 착륙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용료 감면으로 한국공항공사는 ‘15년 7월 대비 국제선 운항 46% 증가, 전년 동월(‘14.8월) 운항실적 대비 약 95%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메르스로 인하여 감소되는 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항공사·관광공사·지자체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된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지난 7월 15일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중국 여행사 및 미디어관계자 팸 투어 대표단 환영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22일부터는 한국관광공사를 지원하여 중국·대만 등 중화권 여행업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팸 투어 행사를 시행했다. 또 22일에는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방문하여 중국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중국관광객들의 메르스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고 한국여행을 유도하기 위하여, 베이징 수도공항 등 중국 내 주요 공항에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빠르면 8월부터 운영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다.

또한, 7월 23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문화프로그램인 “천검의 귀환”을 김포, 김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서 8월 13일부터 2주간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공연관광 콘텐츠 공항 로드쇼”를 시행할 예정이며, “일본 미디어관계자 팸 투어”, “한·일 합동 B-Boy 배틀 축제” 등을 연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찬형 마케팅운영본부장은 “6∼8월 중 국제선 운항취소가 당초 운항계획의 14.3%에 달하였지만, 금번 사용료 감면 시행과 더불어 운항회복과 여객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방안을 통하여 8월 이후 항공수요가 조기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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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8 0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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