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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시간외 근무 관리시스템 매우 허술 ! - 근무태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
  • 기사등록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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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시간외근무가 허술한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나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20일 한나라당 김기현의원(울산 남구 을)에게 제출한 ‘2005-2008년 9월’ 연도별 시간외 근무수당 집행내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2억2천290만원, 2006년 2억5천167만원, 2007년 2억4천726만원, 2008.9. 현재1억 8천454만원을 집행, 1인당 평균 지급액으로 2005년 327만원, 2006년 364만원, 2007년 358만원을 지급했다.

김 의원은 “시간외근무를 확인하는 출입체크 단말기 시스템이 출퇴근 시간을 명확히 확인해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관리감독도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직원 A씨는 2008년 8월 8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시간외 근무를 신청했으나, 당일 출입체크 단말기를 확인해 본 결과, 6시 13분 퇴근, 7시 25분 퇴근, 9시 56분 퇴근, 10시 4분 퇴근으로 기록돼 있었으며, B씨의 경우 2008년 8월 19일 6시~7시까지 1시간의 시간외 근무를 신청했는데, 출입체크 단말기에는 6시 2분 퇴근, 7시 7분 퇴근으로 기록돼 있는 등 시간외 근무를 신청하지 않은 날에는 퇴근 시간이 기록돼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한국광해관리공단은 2007년도에만 시간외 근무로 총 8억 3백만원을 지급했는데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경우, 시간외 근무 명령에 대해서 결재를 했으나, 시간외 근무실적에 대한 최종 확인을 하지 않은 경우와 시간외 근무실적을 감독해야 할 부서장은 부서 직원의 시간외 근무일지를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결재를 하거나? 일부 ‘시간외근무 일지’의 경우는 날짜를 수정한 것도 있었다고 설명해 각 부서장이 해당 부서내 근무태도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대다수 직원들이 시간외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의 출입체크 단말기나 시간외 근무일지 작성으로는 근무시간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시간외 근무시간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과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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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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