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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현장 간담회 - 불황 극복 위한 조선해양기자재 업계 애로사항 청취, 금융지원 방안 논의
  • 기사등록 2015-07-10 16: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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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 부산시장은 7월 9일 강서구 미음산업단지내 조선기자재조합회관 1층에서 중앙정부와 지역금융기관이 조선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업계의 지원을 위해 해양조선기자재연구원 ‘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 착공식이 끝난 오후 5시 조선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현재 조선시황은 ‘그리스 디폴트’ 영향으로 유럽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회복 지연으로 운임하락에 따른 해운시장 전반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하 기자재조합) 이사장 이동형 (주)스타코 회장은 전세계가 국가적으로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한국의 조선산업 특히 조선기자재 부분의 경우 전문가들에 의하면 마지막 불황의 터널 지나고 있다고 한다”며 “처음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조선 등이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기자재업계의 최근 수주 사항을 보면 신규 조선산업 물량확보를 국가별로 비교했을 때 한국이 45% 수준으로 1위를 점유, 우리나라 조선업계 위상을 소개하고 중국의 경우 조선기자재산업의 수주물량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금융권 등에서 선별적으로 조선산업과 기자재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일본은 현재 엔저의 영향으로 수주물량확보에 입지적 조건이 좋다고 했다.  


기자재조합은 "정부는 미래산업의 비전적 측면에서 조선기자재산업에 대한 어떠한 대책들이 있는가(?) 묻고 싶다”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조선기자재산업체가 70% 이상 모여 있는 해양도시 부산의 중요성과 조선기자재업계의 구조조정, 원가절감, 매출신장 등 각고의 노력을 소개했다. 

“해양플랜트부분 국산화율이 25%정도로서 전 국산화를 위해 조선기자재업계와 해양플랜트산업 비전 지원을 시장에게 요청했다.     


금융권을 대표해 유일하게 여성으로 참석해 자랑스러움을 더한 이영희 IBK기업은행 부산지역본부장은 “지난 2003년부터 조선산업이 어려워졌으며 조선산업 관련기업 하나 하나를 보면 등급, 금리에 차이가 있어 기술보증기금과 협약해 기업은행은 이미 지원을 하고 있고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라며 의견을 표했다.

단희수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오늘 의미 있는 ‘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 착공식에 시기적절하게 업계분들의 애로 고민 사항을 듣는 간담회 자리를 갖게 돼서 감사드린다. 


말씀을 듣다보니 기자재업계들은 통이 커서 당장 진통제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은데 진통제를 드리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조선업계 생태 전체적인 체질 강화를 시키기 위해서, 최근에 조선소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책금융권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이 좀 더 적극적으로 조선업계쪽 리스크들을 움직일 수 있도록 설득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되면 같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 조선소가 좀 여유가 생기면 그 연쇄 효과로 기자재업체도 좋아지는 그런 효과가 단기간은 아니겠지만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산화율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기술력이 달려서 보다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기자재가 플랜트에 많이 실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R&D를 통해서 이룩한 기자재가 많이 실릴 수 있도록 포스코나 가스공사가 발주하는 데에는 기자재가 꼭 실릴 수 있도록 공기업, 대기업하고 계속 콘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개선될 거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잘 활용해서 부산해양산업 발전 및 기자재업체들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서병수 시장은 “대출 연장의 문제, 금리의 문제, 상품을 새로이 개발하는 문제라든지 하는 여러 가지들을 정리를 좀 하겠다"면서 "부산시가 정책적인 대안을 만들어 내는 것은 만들어 내겠고, 정부에 건의할 것은 건의 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금융계 본부장과 센터장에게도 업계의 상황을 잘 이해해서 상응한 상품을 만든다든가 해서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좀 해 주셨으면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리고 중앙정부와 부산시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정리를 좀 해주시면 취합해서 중앙정부 금융위원회나 기재부 등에 건의 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단희수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 과장을 비롯해 황종섭 하나은행 부행장(영남영업그룹), 강영호 KB국민은행(서부산지역본부장), 최춘호 신한은행(부산울산본부장), 김병호 한국산업은행 부행장(해양산업금융본부장), 이강기 우리은행(녹산공단센터장), 이영희 IBK(부산지역본부장) 등 금융기관 책임자 및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윤소 (주) 엔케이 대표이사, 최금식 선보공업(주)대표이사, 양호찬 (주)호승기업대표이사, 구재고 (주)해덕파워웨이회장, 김강희 (주)동화엔텍 회장, 이수태 (주)파나시아대표이사 등 부산조선기자재업계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에 정진학 부산시산업통상국장은 “업계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해양금융센터의 선박금융기관 및 부산지역 금융기관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최근 일부 은행에서 조선업종에 대한 여신거래 차별화 정책과 대출담보의 확대를 꾀하는 등 ‘우중(雨中)에 우산을 걷어 간다는’ 업계의 우려를 해소,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이 서로 원활한 소통으로 논의 돼 관계자 및 관계기관, 은행들이 서로 협업적 상생을 모색하는 원활한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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