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오후 5시까지 부산 아르피나유스텔에서 교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재난심리전문가 130명과 시, 구․군, 소방공무원 70명을 모시고「재난피해자 심리지원의 국․내외 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재난피해자 심리지원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해 풍수해, 화재 등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당사자 및 가족, 관련 종사자들이 받은 정신적, 심리적 충격을 치유•지원하기 위해 인제대학교 김영훈 교수 등 재난심리전문가 7명이 치료, 전문가의 역할과 지원,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자 전문상담 활동사례 등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8월 26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과 각종 대형 재난으로 피해를 당한 시민들의 정신적·심리적 후유증 치유를 돕는「재난 피해자 심리지원 센터」 협약을 체결하여 재난심리상담 전문가 인력 풀(137명)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재난심리 활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에 있다.
재난피해자 심리지원 사업은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각종 재난으로 부터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을 통해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게 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에게 의뢰함으로써 더 큰 문제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부산시는 향후에도 재난심리지원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행동메뉴얼 개발 및 홍보물 제작․배부 등 재난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 방안을 강구하여 부산 시민들이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해지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