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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 바지락 종패, 전북 양식장에서 키워보자 - 충청산 바지락 종패 적정 공급 방안 마련 간담회 개최
  • 기사등록 2015-06-23 12: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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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갯벌연구소(군산 소재)는 충청지역에서 생산한 국내산 바지락 종패를 전북 고창 등의 양식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6월 19일 두 지역의 지자체와 수협, 어촌계 관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중 FTA 체결이 국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국내 바지락 종패 생산 및 양식지역 입식 상황 ▲바지락 산업의 전반적 동향 등을 갯벌연구소에서 설명했다. 이날 바지락 종패 수요자인 전북 고창에서는 ▲여름철 폐사 위험 감소를 위해 5월말 이전에 종패 공급(각장크기 2.8cm 이하) ▲종패가격 인하(kg당 1,500~1,600원) ▲종패 공급지역과 양식지역 간 직거래에 의한 비용절감을 요청했다.

 

실제 바지락은 양식을 많이 하고 있으며, 2∼2.8cm 크기의 어린 종패를 갯벌에 뿌리고 1∼2년이 경과하면 채취하여 판매한다. 바지락 종패 공급자인 충남에서는 ▲종패 가격을 낮출 경우 현재 단가와의 차액 지원 ▲종패공급량을 1.5배 증대할 수 있도록 종패장 조성 ▲종패 관리기술 연구 및 지원을 요청했다.

 

고품질의 국내산 바지락 종패 공급 확대에 대해서는 두 지역 모두 공감하였으나, 종패 공급량 및 크기, 단가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를 해 나가기로 했다. 양식용 국내산 바지락 종패는 2005년 이후 매년 1,300∼7,300톤이 부족해, 2009년부터는 전북 고창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산 종패를 연간 3,000~5,000톤 이식하여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충청지역 종패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4,600∼5,500톤 추정), FTA 체결을 통해 일본과 유럽지역의 수출확대를 위해서 국내산 종패를 사용하여 고품질 바지락을 생산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갯벌연구소 송재희 박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바지락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통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어촌계 간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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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23 12: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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