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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 서병수 시장, 예비비. 행정절차 간소화 등 확산방지에 행정력 집중
  • 기사등록 2015-06-07 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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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해 부산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의심환자 박 모씨(남, 61세)가 지난 5월26일부터 28일까지 메르스 확진환자 14번 옆 병상에서 친척 A씨를 간병하던 중 A씨가 5월28일 사망하자 6월1일까지 A씨 장례식장에 참석한 후 부천 누님 아파트에서 지내던 중, 6월1일 몸이 으슬으슬하여 근처 의원을 방문 진료를 받았고, 6월2일 조카의 차로 광명역으로 이동한 후 ktx로 부산역에 도착하여 자택에서 지내던 중 기침은 없었으나 구토증상을 보여 6월3일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6월6일 음압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격리조치 되었고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를 실시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을 보여 배우자 등 접촉자 동선에 따라 추적 조사 후 역학조사 및 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시는 질병관리본부 확진 전이라도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양성 판정을 확진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어제(6.6.토) 밤 10시 시장 주재로 실·국장 간부를 긴급 소집,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날 시장은 부산이 더 이상 메르스가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도 최대한 협력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는 최대한 시민들께 알려 완벽하게 대응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늘(6.7,일)도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합대책본부장인 부산시장 주재로 시의회 의장, 교육감, 경찰청장, 구청장·군수, 소방안전본부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부산의료원장, 의사·약사·한의사·간호사협회장, 부산대·동아대·고신대·인제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 대응을 위한 주요기관·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중점관리 대상자와 의심환자 발생시 관리체계를 일원화 하고 현재 김해공항, 부산역 등 주요 진입거점에 설치된 발열기 5대외 10대를 추가하여 총15대를 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 대규모 국제행사장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메르스 확진자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택시를 이용하는  민의 불안감이 높아져 택시 기사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1차적으로 택시사업자, 택시조합을 통해 금일부터 택시 내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직영 거점 소독장소를 2~3개 설치 준비 중이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 내부에 대한 소독도 오늘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시,구․군, 산하기관의 민원실, 상담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내일부터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할 것으로 전했다.


특히 자가 격리대상에 대해 1:1 매칭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동선 및 접촉자 범위를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한 인력과 물자구매에 예비비를 즉시 투입하여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할 예정인 가운데 사태가 확산되어 자가 격리자가 늘어날 경우 자가격리자 중 저소득층에 대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 밝혔다


한편 시 홈페이지내 메르스대책 전담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여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추진사항, 대책 및 각종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 시민신고 상담접수 핫라인(888-3333)을 개설하고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    하여 신속하게 상담 처리하는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주관 불요불급한 행사는 축소·연기·중단하고 이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바깥 출입을 통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증상, 전염, 예방, 진료, 자가격리, 진단 등 주의사항 10가지와 손씻기,  불필요한 접촉피하기 등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1.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2.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5.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6.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7.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9.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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