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의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국에서도 이어져야 하는지는 고려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아울러 미국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해도 유럽이나, 중국,일본도 따라가지는 안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한국도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한국의 경제를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미국은 금리 인상을 1년전부터 인상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다"며 "현재 한국에서는 자본이 유출되지 않고 오히려 유입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아직 우려했던 자본 유출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하께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의 견해와 같다고 피력한 바 있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현재 우리나라의 자금 흐름에는 내외금리 차이 뿐 아니라경제 펀더멘털과 외화보유액, 경상수지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3% 대의 성장률, 굳건한 외화보유액, 경상수지도 1000억 달러에 가깝게 흑자인 한국의 여건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좋은 편이다"라고 지속적인 경제개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