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금융․환율 위기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관련해 13일 오후 BPA 회의실에서 노기태 사장 주재로 본부장과 각 팀장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제1차 금융․환율 위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국제금융 불안을 해소하고 부산항의 물동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BPA의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우선 전체 지출의 56%에 달하는 건설 사업비를 예산 편성단계에서부터 투자 우선순위와 규모, 공정율 관리 등 사업비가 증액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포트 마케팅과 국제회의 및 전시회 참여 등 외화사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긴급하지 않은 국외출장은 축소하기로 했으며, 재무위원회의 재무위험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환율 및 외화 채권 이자율 추이 등 면밀히 분석해 필요자금을 적기에 조달해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BPA는 매출 증대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신규 수입창출을 제안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 수여방안을 검토하고 최근 국제금융 위기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부산항이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