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 8월에 경상, 전라, 충청 등 3도의 수군연합함대를 결성하여 통제사의 본영을 삼도수군통제영이라 칭하였다.

통제영은 약 300년간 삼남의 해역을 호령하는 조선수군의 본영으로써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조선을 지키는 수병의 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며 수병들의 군수물품, 병장기, 의복, 자재도구 등을 공급하던 12공방도 함께 했던 곳이다.

이날 김동진 시장은 통제영이 전쟁을 위한 기념물이 아니라 평화를 상징하는 곳이고, 세병관 정문인 지과문(止戈門)은 “창을 거둔다”는 의미로서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선조들의 염원이 담겨져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됨을 깨달고 통영의 이러한 문화는 통영만의 독특한 것이면서 인류의 보편적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기에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며 전승 보존되어야 할 위대한 문화유산이라고 전하였다.

이어서 지난해 12월부터 통제영에 대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찾기 위해 의뢰한 학술연구용역 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 한상우 책임연구원이 그 동안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하였다.
오는 9월 학술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통제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위원장에 통영예술의향기 이지연위원을 부위원장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변원정위원을 선출하였다.

이지연 위원장은 인사말씀에서 오늘 이 시간부터 위원 여러분들과 합심하여 통제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될 수 있도록 위원 역할 분담을 통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