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증 장애인을 위한 합동결혼식으로 1987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다.
합동결혼식에는 일곱 쌍의 장애인부부가 가족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7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본 행사에서는 평소 장애인복지유공에 앞장서온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15명이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부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부산시 정태룡 사회복지국장은 “어려운 역경을 따뜻한 부부애로 극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온 신랑 신부에게 이번 결혼식이 삶에 희망과 용기를 충전하는 계기가 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라면서, “부산시는 더 큰 개념의 가족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