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체육문화올림픽’인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26일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10월 2일까지 3개 분야 18개 종목 세부경기를 103개국 선수․임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해 부산 일원에서 시연하고 경연한다.
본 대회 주제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통과 미래의 어울림.’으로 조직위원회(위원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가 주관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유네스코, 국제스포츠체육협의회(ICSSPE),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IOC․ 유네스코 등이 공식 후원에 나선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IOC 세계스포츠교육문화포럼, ASFAA(아시아․오세아니아 사회체육연맹)총회 등 세계 스포츠계 거물 1천여명이 대거 부산에 몰려와 유네스코 관련 행사도 함께 개최되며, 부산시는 동 대회를 2020 하계올림픽 유치기반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 부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내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대회준비에 온 힘을 쏟아왔다.
26일 오후 6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각국 선수단 4천여 명이 참가해 개회식이 열리며 식전에 출연자 500여명이 ‘친구’라는 주제로 13개 작품의 나눔마당, 놀이마당, 약속마당, 체험행사(널뛰기, 윷놀이), 야외행사(대동 굿, 길놀이)를 식후에는 멀티미디어 쇼, 전통 춤, 무예 공연 등 세계사회체육연맹 회원국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가 지구촌 전 인류의 만남과 부산의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를 승화시켜 표현하게 되는데, 개막식에 인터넷방송과 한국아마추어 무선국연맹도 참여해 전 세계에 중계한다.
또한, 28일 오전 10시 세계 천만명 걷기대회는 해운대 올림픽공원에서 6.5㎞광안대교를 여정으로 IOC위원, 니콜라우 람비스 IOC수석 부위원장, 홍보대사 안성기씨 등 부산시민, 2만여명이 참여해 가을바다 위 광안대교를 함께 걷는 장관을 연출하게 되는데 허남식 대회 조직위원장은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전이나 문화행사가 아닌, 부산의 미래도시를 가늠할 대단히 중요한 국제행사”라며 2020 하계올림픽 유치의 초석이 될 이번 대회에 1시민 1경기 관람하기 운동과 각국 선수단을 지원할 서포터즈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