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무웅기자]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국립부산국악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KOREA MONTH 2014‘의 연계행사로 나라현 나라시가 주최하는 <평성경천평제 가을 2014>에 참석하여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전통예술의 매력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평성경천평제 가을 2014> 축제는 1300여년전 평성(현 나라시) 천도를 기념하여, 고대 문화 및 국제교류를 재현하기 위한 나라현 최대규모의 축제다. 또한 공연장소인 평성궁은 복원이 완료되지 않은 역사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사카 문화원에서 특별히 요청한 북과 함께 하는 공연이다. 장구를 치며 춤추는 <풍류장구춤>, <설장구춤>과 오사카문화원에서 직접 준비한 북으로 펼쳐지는 <삼고무>, 그리고 <승무>와 <나비춤>을 함께 구성한 무대로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총 20명을 파견하였다. 이날 중국예술단의 전통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 관계자는 "오사카 문화원과 일본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 한국전통예술의 미를 알리고 지원함으로써 오랜 역사의 한일문화교류를 강화하는 역할과 함께 국악세계화에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