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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조재환기자]



앞으로 긴급사건이 발생할 경우 관할과 상관없이 가장 인접한 경찰관이 출동하게 될 전망이다. 적극적 치안 활동을 통해 근린 생활치안을 확립하겠다는 강신명 경찰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청은 경찰청장 지휘지침 세부 추진과제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총체적 경찰대응 원칙’을 발표했다.

경찰청은 “112신고처리는 지역경찰의 업무라는 뿌리 깊은 인식으로 현장 경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지령요원, 지역경찰, 형사, 교통 현장근무자를 대상으로 최인접 경찰관의 출동 장애요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을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 관할 사건 출동ㆍ지원 실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우수 관서 및 경찰관에 대해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관할 지역 밖의 사건을 꺼리던 기존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경찰청은 일정 지역에서 상습적 금품갈취를 일삼는 동네조폭을 근절하겠다며 근린 생활치안 확립 의지를 강조했다.


경찰청의 향후 계획과는 별개로 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치안 활동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경남 양산의 경찰관들은 늦은 시간 전동휠체어를 타고 귀가 중이던 60대 노인을 직접 에스코트 해주며 귀가를 도와 화제가 됐다.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은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경찰청장의 의지와 일선 경찰들의 적극적인 치안 활동이 맞물리면서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확립해 치안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찰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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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3 1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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