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부산경제신문/편집국]    

근정전 행각

창덕궁의 서문(西門)은 금호문, 남문(南門)은 단봉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몰라도 금호문(金虎門)과 단봉문(丹鳳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각각 서문(西門)과 남문(南門)임을 알 수가 있다.


자, 음양오행론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자.


동쪽 - 청룡,목,춘

서쪽 - 백호,금,추

남쪽 - 주작,화,하

북쪽 - 현무,수,동

중앙 - 황룡,토,장하(늦여름)


금호문(金虎門)의 金 과 虎 모두 서쪽을 가리키는 말이다.

단봉문(丹鳳門)의 丹 은 붉다는 뜻이고, 鳳 은 주작과 서로 통하는 말이고 모두 남쪽을 가리키는 말이다.


경복궁의 동문은 건`춘`문, 서문은 영`추`문이다.

경복궁의 편전인 사정전의 동쪽 편전은 만`춘`전, 서쪽 편전은 천`추`전이다.


우리문화는 기본코드만 이해를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알게 되는 부분이 매우 많다.

우리문화의 기본코드은 음양, 오행, 그리고 풍수이다.


자, 다음번 퀴즈이다.

궁궐건축은 중심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행각(복도각)이 대표적인 특징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 행각은 통행을 위한 통로의 기능 이외에도 매우 중요한 용도로 쓰였다.

그것이 무엇일까?



최동군 교수

최동군 교수 
연세대 행정학 졸업
글로벌 사이버대학교 문화컨텐츠학부 외래교수
교보문고 웹진 기고중
나도 문화 해설사가 될 수 있다. 저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10-10 16:29:2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