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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해양예측시스템으로 미리보는 10월의 한국 연근해 해·어황 전망 - 10월 수온 평년비 1℃ 내외 높고, 조업 어장에서의 내유량 증가
  • 기사등록 2014-10-0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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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조재환기자]

10월 예측 표층 수온

국립수산과학원은 처음으로 수치모델기반 해양변동예측시스템 결과를 토대로 10월 해황 및 어황 전망을 발표했다.

10월은 점차 수온이 하강하는 양상을 보이고, 평년에 비해 동해 및 서해는 약 1℃ 고온, 남해는 약 0.5℃ 고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수온의 하강에 따라, 남해안에서 주로 기승을 부리던 유해성 적조는 남해 일부해역(전남 득량만 해역, 경남 통영~거제 해역)에서 국지성 고밀도 적조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10월 중순 이후에는 대부분 소멸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서·남해 전 연안역에 출현했던 약독성의 보름달물해파리는 10월 중순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강독성의 대형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0월말에 전반적으로 출현량이 감소하겠지만, 동해 연근해에서 출현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계절적인 수온 변동에 따라 10월의 우리나라 연근해 주요어종의 어장 형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서해 북부해역으로 북상하던 어군이 수온 하강과 함께 남하하면서 서해 중부해역에는 고등어, 전갱이 등의 어장이 형성되고 하반기에는 제주도 주변해역으로 중심어장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으로 전망했다.
난류세력을 따라 동해 북부해역까지 북상하였던 살오징어 어군의 남하회유가 시작돼 동해 중부해역에 형성되는 수온전선대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해 중남부해역에서도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해양종합정보과 서영상 과장은 “해양변동예측시스템을 기상청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예측성능을 높이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항목도 점차 늘려 해양·수산분야의 학계, 전문가, 산업 종사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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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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