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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산본부장 동남권 국제금융거점화 - 주요 언론사 인터뷰 -
  • 기사등록 2008-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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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용호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은 9월 5일 부산지역 주요 언론사 출입기자들에게 부임소감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운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1995년도부터 2년간 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이 본부장은 21세기 동북아시대 해양수도 부산에서 다시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으로서 근무하게 된 것을 계기로 동남광역경제권의 거점도시인 부산지역 think-tank로서의 기능을 다짐했다.

신 성장동력산업 육성, 국제금융중심지 추진, 지역 금융 및 실물동향에 관한 분석자료 제공,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등 지역 금융통계의 확충 및 정도 제고, 지역 경제현안 조사․연구를 토대로 정책대안 제시와 수요자 중심의 중앙은행 서비스를 제공해 화폐지급 및 수납, 외국환관련 인허가, 화폐교환 등 대고객 업무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여신 축소 및 대출금리 인상 등 타이트한 대출행태를 지양하고 중소기업지원자금(총액한도대출)의 효율적 운용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이 원활하도록 상공인에 대한 정보서비스를 확대해 급변하는 금융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환리스크 관리에 관한 교육을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강의, 어린이 경제캠프, 체험학습, 교사연수 등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의 비중이 조선관련산업과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국내 제조업생산 및 건설활동 부진 등 경기둔화와 주력산업이었던 경공업의 역외이전은 2006년 5.6%로 낮아지는 등 점차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

부산은 해양도시로서 서울과는 차별화된 해양 금융수요를 지니고 있으며 북항재개발, 경제자유구역, 금융중심지 추진 등 대규모 개발금융수요가 잠재하고 있으며, 증권선물거래소와 4개 금융관련 공공기관의 이전도 예정되어 있어 파생금융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경제 10대 전략산업인 핵심전략산업(4개) 항만물류, 기계부품소재, 관광컨벤션, 영상․IT, 지역연고산업(6개) 선물금융, 해양바이오, 실버, 신발, 수산가공, 섬유패션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항재개발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산업단지 확충 등 인프라구축사업과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조기완성.

2007∼2012년까지 동삼(해양·수산), 문현(금융), 센텀(영화·영상) 등 3개지구 건설에 금융, R&D 등 고급서비스 공급기능을 제조업 기반이 우수한 울산·경남과의 산업적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성장잠재력이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금융산업은 서울과의 격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 금융기관들의 대형화․겸업화 추세와 자통법 시행으로 지역 소재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우려가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동남광역경제권 통합 논의와 관련해 지역 금융거점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부산의 금융산업 발전 로드맵을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지역금융 활성화, 동남권 금융거점화, 비교 우위가 높은 지역특화 금융의 국제금융중심지화 등으로 단계적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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