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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조재환기자]


차세대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로 국내 새우양식의 산업화 기반이 구축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태안양식연구센터는 9월 22일 친환경 새우양식기술 보급을 위한 세미나 및 수확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양식의 신기술 소개 및 연구결과와 더불어 동 기술을 통해 양식생산에 성공한 어업인의 사례발표가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세미나에서는 ▲친환경 새우양식의 신기술 소개 ▲새우 무병종묘생산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 ▲친환경 양식지원 정책방안 ▲어업인의 친환경 새우양식 사례 2건 ▲새우양식 창업기술교육 등 6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어업인 등 관련 전문가 120 여명이 참석하여 세미나 이후 바이오플락 양식장에서 시험 생산된 새우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바이오플락 양식기술(BFT/Biofloc Technology)은 201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포함된 대표적인 기술로서, 미생물활성을 극대화시켜 암모니아와 사료찌꺼기를 거의 완전히 분해하는 방식으로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고도 생산성은 기존방식에 비해 5배(야외형)에서 30배(실내형)까지 높일 수 있는 첨단 친환경기술이다.

오랜 연구기간 다양한 시험단계를 거쳐 상업형 규모의 시스템을 개발한 수산과학원은 계절 및 장소의 제한 없이도 연중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립하여 활발하게 업계로 이전 중에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양식시설 지원사업의 도움으로 현재 15개의 업체가 운영 중이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새우를 포함한 다양한 어종에 기술보급 및 창업지원을 위해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해마다 핵심(1개월) 및 종합(5개월)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여 친환경 양식기술의 보급의 장을 마련하여 왔다.


라인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경험한 분들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본 기술이 좀 더 확산되어, 국내 새우 양식산업의 안정화, 새로운 친환경 새우 브랜드 창출, 연중 활새우를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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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4 10: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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