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기자]
사람을 만나다. 이재길씨, 사랑하는 아내와 3녀의 가장으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시대의 가장 이재길씨 하지만 30여년전 불의의 사고로 회사에서 일하다 감전사고로 두 팔과 두다리 절단이라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장애의 아픔을 이겨내 결혼을 하고 세공주님의 아빠로서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재길씨를 만나면서 저에게는 두 팔과 두 다리만 없을뿐이라며 아무 문제 없이 갈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재길씨는 부모님이 장애등급 1등급의 노부모지만 시집을 와준 아내에게 가장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인생을 포기 할뻔 했던 삶에 한줄기 희망이였고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아내에 고마움을 전했다. 저 멀리 필리핀에서 왔지만 1급 장애인인 부모의 수발을 다 들어주고 말도 잘 안통하는 사이인데도 헌신해준 아내에게 뭐라 표현하지 못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국가에서 보조금으로 기초생활자금 20여만원 연금 20여만원을 받는다며 적은 돈이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받고 있다고 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똑같은 사람이고 아무 문제 없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며 편견을 거두어 주길 원했다. 장애인 복지 제도도 언급했는데 특히 두리발 장애인 택시를 예를 들며 두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 너무 비싼 요금제에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요청했다. 앞으로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사회에서 받은 만큼 남을 위해 살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